Godspeed

단편영화, 27분30초, DCP, 2020 (느와르)


시놉시스

매일 아침. 다른 동선을 따라 같은 사람들이 다른 물품을 전달한다. 이들은 검은개 조직의 하수인들이다. 오늘은 검은개 조직의 두목이 돌아오는 날이다. 부하들은 그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 배를 타고 도시에 밀수된 포장물은 비밀리에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목적지를 향해 나아간다. 한 사람이 실수를 저지르고 선물은 점점 망가지기 시작한다.

연출의도

영화의 등장인물들인 배달부들은 고유의 이름을 가진 인물이 아니라 익명의 존재들이며 도시의 길거리에서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이방인 중 한 명이다. 영화 안에서 이들은 이야기를 가진 인물이 아니라 규칙으로서 존재한다. 그리고 이 규칙은 곧 어긋난다. 영화는 규칙이 어긋나는 순간에 집중한다. 이때 우리가 마주하는 인물들은 여전히 도시 속 이방인으로 남을까? 그들 사이에 그리고 그들과 관객 사이에는 모종의 거리가 생겼다가 사라지고, 좁혀졌다가 멀어진다. 이 영화는 도시와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순간, 그 순간의 전과 후, 그리고 그 순간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표정과 움직임, 손짓과 눈빛에 집중한다. 그러고 나면 어느새 이 영화는 도시와 도시의 하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스태프

각본/감독 - 박세영
조감독 - 임지현
프로듀서 - 이소정
촬영 - 곽소진
동시녹음 - 최환히
편집 - 박세영
음악 - 김오키, 함석영

캐스트

O - 고대영

A - 김오키

B - 양윤화

C - 박지현

D - 김솔이

E - 박형상

F - 고우

주방장 - 제이

미행자1 - 홍승기

미행자2 - 이준호

 

관련 링크, 리뷰 및 영화제 내역

 

“박세영 단편 <Godspeed>” 주하얀

https://blog.naver.com/iboramjoo/221981247882

영화제 상영 및 수상

18회 미쟝센단편영화제 편집상 수상

20회 대구단편영화제 경쟁작

2019년 청학카페거리 영화제 상영작

제1회 한량영화제 상영작

17회 청주 국제 단편 영화제 경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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